국보를 포함한 1만건 이상의 컬렉션을 소장하는「도쿠가와 미술관」. 당시 사람들의 숨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디렉션에도 꼭 주목!

나고야 나카구
게재일:2022.11.11
국보를 포함한 1만건 이상의 컬렉션을 소장하는「도쿠가와 미술관」. 당시 사람들의 숨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디렉션에도 꼭 주목!

오와리 도쿠가와가에 대대 전해지는 가보를 약 1만건 이상 소장하는「도쿠가와 미술관」.

다이묘나 무가를 비롯해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애용한 물건들을 중심으로, 국보나 중요 문화재 등 귀중한 컬렉션이 쫙! 당시의 생활이 느껴지는 전시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아, 현장감이 넘칩니다.

어떤 명품·보물들을 만날 수 있을지, 빨리 가봅시다!

※기재된 정보는 취재 당시의 내용입니다.
이용 시에는 각 시설·각 점포의 최신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도쿠가와 미술관이란?

도쿠가와 미술관은, 19대 당주인 도쿠가와 요시치카가 다이묘 문화를 후세에 남기자는 목적으로 재단을 설립해 사재를 기부해, 쇼와 10년에 개관. 국보나 중요문화재 등을 포함한 약 1만 건 정도를 소유하는 다이묘 도구의 컬렉션으로서는 국내에서도 최대 규모인 미술관입니다.

그 수장품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유품을 비롯해, 오와리 도쿠가와가의 역대 당주나 그 가족의 애용품, 그리고 귀중한 문헌 등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감상용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당시의 생활에서 사용되고 있었다고 하는「다이묘 도구」나 공간이 재현되어 레얼함을 느낄 수있게 전시되어 있는 점도 매력 중의 하나입니다.

전시품은 미술관의 이름이 가리키는 대로, 도쿠가와가에 전해진 도검이나 다도구·무구·향도구 등 많은 컬렉션이 늘어서 있습니다.

노부나가와 이에야스가 실제로 가지고 있던 도검 등을 가까이서 보면 단 한번에 친근감이 느껴지네요!

명품 컬렉션 전시실(제1~5 전시실)의「신관」

미술관은「신관」→「호사 문고」→「본관」이란 차례로 돌아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미술관 입구에서 먼저 보이는 것은 나고야 성의 불명문을 모방한 신관 입구.

신관은「명품 컬렉션 전시실」이란 이름이 지어져 있으며 전시품은 계절이나 이벤트를 고려하면서 기본 3개월에 1번(염직품이나 회화는 섬세하기 때문에 약 1~2개월마다) 씩 바꾸고 있다고 합니다.

제1전시실~제5전시실로 구성되며 각각 테마가 정해져 있습니다.
제1~4 전시실은 주로 공적인 장소에서 이용되는「오모테도구」의 전시, 제5 전시실은 사적인 장소에서 사용되는「오쿠도구」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들어가 봅시다!

제1전시실「무가의 심볼~무구・도검~」

입구에서 바로의 제1전시실에는「무가의 심볼(무구・도검)」을 테마로 한 전시품이 늘어서 있습니다.

오와리 도쿠가와가 초대 요시나오가 특히 애용하고 있었다고 하는 실제의 무구(사진)나, 투쟁 중의 표식으로 사용된 마표(우마지루시)를 비롯해 특집 전시로 국보나 중요 문화재의 도검도 전시되기도 합니다 .

오와리 도쿠가와가 초대 요시나오가 특히 마음에 들어 착용했었다는 구족(2022년 12월 15일까지)

국보의「태도 명 마사츠네」(2022년 12월 15일까지)

제2 전시실「다이묘의 수기~차노유~」

제2전시실의「온스키야(御数寄屋)」는 전국 무장의 사이에서 유행했다고 하는 차노유를 나고야성 니노마루 고텐에 있던「원면 다실」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주로 무가의 행사나 접대에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차노유 도구는 당시의 다이묘에게는 위엄이나 격식을 나타내는 도구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제3전시실「다이묘의 장식 ~서원 장식~」

한때 나고야성 니노마루 고텐에 있었다는 다이묘의 공식 행사로 쓰인「히로마」와 다이묘의 휴식 공간「쿠사리노마」를 재현.

당시의 조도품을 상상을 부풀리면서 일관시키며 관람한다는 미술품과 공간과의 일체감 남치는 체계 전시로 마치 자신도 당시 공간에 있는 것 같은 감각에… 일본의 전통적인「구성의 미」「구석의 미」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한 디렉션도 도쿠가와 미술관 특유의 것.

나고야성 니노마루 고텐「히로마」의「상단노마」의 일부를 복원.

실제로 사용되고 있었다는 진짜 문방구들

순금 다이스카이구. 3대째 장군 이에미츠의 딸로 오와리 도쿠가와가 2대 미츠토모의 정실·치요히메의 혼례 조도구 중의 하나. (2022년 12월 15일까지)

제4전시실「무가의 식락 ~能(노우)~」

다이묘들의 공식 행사이기도 한「能(노우)」. 도쿠가와 막부가 무가의 식악(공식 장소에서의 음악)으로 정한 것으로 다이묘의 성전이나 앞뜰에는 반드시 노우 무대가 설치되어져 경사나 공식 행사에는 반드시 노우 공연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왼쪽/白地唐花唐草文金襴袷法被(노우 의상), 오른쪽/萌黃地立涌에 輪宝文金襴袷狩衣. (모두 전시 종료)

제5전시실「다이묘의 雅(미야비) ~오쿠 도구~」

제5전시실에서는 다이묘가에게 시집을 온 아내들의 혼례 도구 등 프라이빗한 물건들이 다수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더욱 섬세한 아름다움을 발하고 있는 것이 국보「하츠네마키에료시바코(初音蒔絵料紙箱)」. 이쪽도 3대 장군 도쿠가와 이에미츠의 장녀·치요히메의 혼례 도구 중의 하나입니다.

하츠네의 유래는 54첩 있는『겐지 이야기』의 1첩「하츠네」안에 있는 노래를 모티브로 해 만들어진 것. 나무를 베이스로 옻칠이나 금·은 등으로 문양을 그리거나 심어주거나 섬세하게 만들어진 당시에서는 최고의 기술이라고 하는 도화의 종이상자. 과연 국보의 이름에 어울리는 아름다움입니다.

지금에서 말하는 편지지 등의 종이를 넣기 위한 상자. (2022년 11월 15일까지)

세계적으로도 귀한! 현존 중 가장 오래된 겐지 그림
국보『겐지 이야기 그림권』

그 외,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것이 제6 전시실에서 소개되어 있는 국보『겐지 이야기』의 그림. 현존하는 중 가장 오래된 겐지 그림으로, 원본의 그림책은 매우 귀중하기에 보호의 관점에서도 아주 한정된 기간 밖에 전시되어 있지 않으며, 평상시에는 복제와 패널, 그리고 영상으로 해설이 되고 있습니다.

매우 우아하고 화려하게 그려진 그림으로 둘러싸여 헤이안 시대에 타입 슬립한 것 같은 기분이군요!

제6전시실「왕조의 華(화) ~겐지 이야기 그림권~」

무라사키시키부의『겐지 이야기』를 회화화시킨 현존하는 중에서 가장 오래된「겐지 그림」(사진은 복제)

특별전・기획전시의
「나고야시 호사 문고」와「본관」

나고야시 호사 문고(名古屋市蓬左文庫)

상설 전시인 신관에서 빠져 나와, 다음은 호사 문고로 들어갑니다.

호사 문고는 오와리 도쿠가와가의 구장서를 소장하는 문고로, 그 장서 수는 약 12만점에 이릅니다.
이곳은 나고야시가 관리하고 있으며, 기획전이 정기적으로 개최됩니다.

취재시에는「명물」이라는 기획전으로, 다양한 명물과 인정된 물건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볼 만한 것은 오와리 도쿠가와가에서 가장 중요한 가보인 도검을 비롯해 노부나가가 가지고 있었다는 칼도. 또 드문 것으로 당시의 명물이 얼마 정도의 가치였는지를 나타내는 접지(현대에서 말하는 감정서) 등도 남아 있습니다.

전시는 2022년 11월 6일까지

이쪽은「모노요시 사다무네(物吉貞宗)」라고 하는 와키자시(脇指).

오와리 도쿠가와가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도검으로, 가보 중에서도 필두적으로 오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에야스가 전쟁에 나갈 때, 이 칼을 가지고 가면 반드시 승리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 후 오와리 도쿠가와가 초대 요시나오에게 계승되었습니다.

전시는 2022년 11월 6일까지

이쪽은「츠다토오토우미나가미츠(津田遠江長光)」. 노부나가가 가지고 있었다는 칼이며, 혼노지의 변 후, 아케치 미츠히데가 아즈치성에서 가지고 나와, 가신의 츠다토우미시게히사에게 주고, 그 후 돌다 돌아 오와리가로…

어떤 생각으로 각각의 사람 손에 건너갔는지, 왜 최종적으로 도쿠가와가로 전해졌는지… 등 실제 칼을 눈앞에 두며 여러 상상을 하게 하네요.

당시의 감정서.

당시 물건이 얼마의 가치가 있는지를 적은 감정서 등, 드문 것도…

본관(제7~9 전시실)

호사 문고를 지나가면 다음은 본관 전시실이 나옵니다. 호사 문고와 본관의 전시실은 일년에 10건 정도 특별전이나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쇼와 10년에 지어진 본관은 성곽을 상상시키는 제관 양식의 건축으로, 백악의 높은 천장은 개방감이 있어 역사가 느껴지는 건물입니다.

전시는 2022년 11월 6일까지

호사 문고는 도검이 메인이었지만, 본관에서는 명물인 차노유 도구를 전시. 사진은 노부나가에게 헌상되었다고 하는「카라모토 차츠보(唐物茶壺)」. 앞의 찻집은 봉인되어 있으며 실제로 안에 찻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 외 귀중한 명물이 다수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이러한 생활에 밀착한 명물을 보고 있으면, 어떤 생각으로 이러한 물건들을 사용하고 있었는지 등, 상상을 둘러보는 것도 미술 감상의 묘미일지도 모르겠네요.

인기의 도검을 모티브로 한
한정 디저트도 즐길 수 있는 카페

블렌드 커피 450엔, 홍차 450엔, 샌드위치 750엔 등의 간식도. 세트로 하면 더 알뜰하게 드실 수 있어요!

충분히 감상한 뒤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도 개설되어 있어요. 이곳에서는 일반 카페 메뉴 외에 재밌는 기획 디저트도 많이!

계절 한정의「티라미수(堤拉米蘇) 650엔」나「딸기 밀크 500엔」 도 있고…

도검의 이름에 비유한 한정 디저트도! (사진의 스위트는 현재는 종료) ※특별전이나 기획전에 맞춘 내용으로 출시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카페에 문의해 주세요.

왼쪽의「혼사쿠초기(本作長義)」와 오른쪽의 「나마즈오토우시로(鯰尾藤四郎)」에 음료가 세트로 된, 바로「조기즈오 와꾸와꾸 세트(1,400엔~) 」.
잘 보면 포크가 아니라, 칼 모양의 꽂이로 먹을 수 있는 연출도!

도검 세계로 충분히 취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뮤지엄 샵은
도검 마니아들이 탐내는 한정품도!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것은「뮤지엄 샵」입니다. 신관 입구 옆에 병설되어 있습니다.

소재는 식품용 스테인리스. 안심하고 식용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페의 디저트에도 곁들여져 있던「과자 칼」. 도검의 형태를 하고 있어 도검 마니아들에게는 견딜 수 없는 물건이군요. 선물로 해도 기뻐할 것 같네요!

「자바라(蛇腹)편지지 레터 세트」도 인기라고 하네요.

오리지널 향도 다양한 라인업.

미카와 아오이의 문양을 다룬 모나카도 간편하고 선물해도 반응이 좋을 것 같아요.

인접한 일본 정원의 도쿠가와원. 사계절 별의 경치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로는 도검이나 차노유 도구 등, 무가에게 전해지는「명물」의 물건을 중심으로, 예를 들면「도검」이라 하면 무기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헌상품이나 신부들이 혼례 도구로서 권력이나 재산을 나타내는 의미도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토록 명품인 보물의 여러가지에도 감동했지만, 이것들을 밑에서 지지해 소중히 지켜 온 사람들의 마음과 노력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은 기분이 되었습니다. 전시품의 보존 상황이 그 증거입니다.

그 외 미술관에서는 각종 강좌나 어린이 교실 등도 개최. 인접한 도쿠가와원 이나 카페 등도 함께 꼭 이용해보세요.

※기획전이나 전시품은 계절마다 변경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세요.

시설 상세

【도쿠가와 미술관】
주소 : 아이치현 나고야시 히가시구 도쿠가와쵸 1017
전화 번호 : 052-935-6262
개관 시간 :10:00~17:00(입관 16:30까지)
관람료 : 일반 1,400엔 고교·대학생 700엔 초·중학생 500엔
휴관일 :매주 월요일(공휴일일 경우는 다음 평일이 개관)
※레이와 4년 12월 16일~영화 5년 1월 3일까지 관내 유지보수를 위해 휴관
액세스 : 자동차 / 토메이 고속 나고야 인터 또는 메이신 고속 이치노미야 인터 하차로 모두
일반도로 약 30분
전철/JR 오조네역 남구에서 도보 10분
버스/시버스(메이테츠버스) 도쿠가와엔 신데키 하차 도보 3분
나고야 관광 루트 버스 “메이글” 약 35분
주차장 : 무료 주차 있음/보통차 17대(9:45~17:30)
유료 주차장(시영 도쿠가와엔 주차장) 승용차 80대 (9:15~18:00)
승용차/25분마다 100엔, 당일 최대 1,000엔(23:00까지)
web : https://www.tokugawa-art-museum.jp/

결혼 정보지, 미용, 음식을 전개하는 출판사에서 약 9년 근무. 결혼을 계기로 퇴직 후, 여행을 좋아하는 프리랜스 라이터로. 집의 전근으로 후쿠오카·히로시마를 경유해 현재는 나고야시에 거주. 아이치현은 물론, 토카이 3현의 매력을 만끽&발굴 중. 자신있는 분야는 신사나 온천, 그 외 맛있는 것도 좋아함. 현지인들의「상식」에「새로운 발견」을  더하여 전합니다.

https://www.kzm-tr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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